찬송 : 445장
기도 : 맡은이
성경 : 눅 8:49-56
도시에 살다가 귀신에 지배를 당하여 자기 자신의 정체를 잃어버리고 사는 이가 있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질병으로 인한 어려움을 당하는 두 사람을 소개한 사건이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두 사람은 똑같이 12라는 숫자를 갖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12살 어린아이였고, 다른 한 여인은 12년 동안 부인병을 지닌 채로 살았던 여인입니다.
이 세 가지 상황들은 참으로 절박한 상황들입니다. 당시의 정황으로 어떤 의학적인 도움이나 발달 된 치유의 방법이 없던 때에, 그들에게 주어진 것들은 무엇이었을까요? 두려움이요, 인간의 나약함과 한계 앞에 서 있는 연약한 모습이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작년 11월부터 중국에서 드러나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일까지 전 세계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이 바이러스는 퍼져 나갔으며 지금까지 면역을 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이 안 되어서, 완벽한 치료의 방법이 나오지 않아서 전 세계가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오늘 성경의 본문도 당대에는 아무런 방법이 없었습니다. 귀신들린 식구가 그렇게 고난당하고 돌로 자기 몸을 해하여 선혈이 낭자한 모양으로 뛰어다닌 모양을 보고 그 어느 형제인들 편하겠습니까? 더욱이 다 자라지 못한 초등학교 쯤 되는 자녀가 이유 없는 질병으로, 아니 알지 못하는 고난으로 인하여 치료 한 번 바르게 받아보지 못하고, 서서히 생명불이 꺼져가는 그 상황이 얼마나 그 부모의 마음을 힘들게 하였을까요? 뿐만 아니라 12년 동안이나 부인병으로 남모르게 고생을 한 여인의 상한 자존심은, 그 모양이 어떠하였을까요? [아무에게도]라는 단어는 ‘의사들에게 그 가산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에게도 고침을 받지 못하였다는 것’이라는 의미인데, 병이 더 중하여졌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서는 한 인격적인 비참함을 이야기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오늘 이러한 현실 앞에서 성경의 해결점은 무엇이었는가? 인간적인 노력이나, 의학적인 방법으로 그 문제들을 해결하였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그 상황에, 그 자리에는 놀랍게도 주님이 계셨다는 사실입니다. 귀신이 있는 그 광야에 주님이 계셨고, 12살의 딸이 죽어가는 그 가슴앓이의 현장에 주님이 계셨고, 인간적인 수모를 겪고 있는 여인의 곁에 주님이 계셨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2달이 넘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문제 앞에서 인간적인 방법들에만 집중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정작 신앙적인 모양에 있어서는 우리가 얼마나 주님 가까이에서 부르짖었는가 생각해보아야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얼마나 간구하였는가? 하나님의 앞에서의 간구함은 그리도 많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영적인 생활의 회복에 그리도 몸부림을 치려고 하지 않는다는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이제라도 우리는 다시 한 번 현재의 문제를 직시하고 성경적인 방법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을 만나러 가야합니다. 지체하지 말고 오늘의 광야는 인간의 한계로 어쩔 수 없다는 것으로 방황하지 말고 주님을 만나야합니다. 주님은 그 절망의 죽음도 생명으로 바꾸십니다. 주님이 옷자락이라도 만져야겠다는 열정이 우리를 살릴 것입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하시며, 죽은 아이의 손을 잡고 일으켜 세우시며 ‘일어나라’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이 절박한 현실에서 십자가로 인하여 듣고, 경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 오늘 말씀을 통해 무엇을 깨닫게 되었습니까?
1. 말씀 붙들고 살아가는 가운데 지난 한 주 내게 주신 하나님 은혜는 무엇인지 나눠 봅시다.
2. 인간의 한계 앞에서 나는 어떤 몸부림을 치고 있는지 함께 나눠 봅시다.
❏ 특별히 속회 안에 돌봄이 필요한 지체를 위해 다함께 중보기도 합니다.
❏ 담임목사님의 목회위에 성령충만, 능력충만, 말씀충만을 위해 중보 합니다.
❏ 헌금찬송 : 309장
❏ 마침기도 : 속장 혹은 맡은 이
❏ 금주 속회 실천사항 나누기
– 2020년 성경1독을 위해 계속 말씀을 가까이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