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436장
기도 : 맡은이
성경 : 막 15:37-39

우리는 고난주간 보내며,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다시 한 번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십자가 사건은 철저한 하나님의 설계요,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낸 사건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십자가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낸 것은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죄는 하나님과 하나 되게 하지 못하게 하며, 그들을 하나님으로부터 격리 시켰습니다.

그렇습니다. 죄의 속성 첫 번째는, 하나님과의 격리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는 연합하실 수가 없기에 하나님은 죄에 대해 철저히 격리 시키십니다. 하나님은 죄에 대해 적당한 거래나, 적당히 인정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에덴동산에서 최초로 죄가 드러나기 시작할 때 하나님은 즉각적으로 죄를 도말하셨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죄를 좋아 할리 없고, 가까이 하고 싶지 않으시기에 도말하셨습니다. 혹시 하나님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죄가 우리 가운데 있다면 그 죄를 단절시키고, 그 죄로부터 격리하고, 돌이킴을 받는 복된 주의 자녀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런가하면 두 번째로, 죄는 자신과의 단절입니다.
죄 가운데 거하면 그 죄는 양심이나 자신의 내면의 세계 가운데 늘 두려움으로 지내게 만듭니다. 그 사건이 아담의 아들 가인이 동생 아벨을 살인한 사건입니다. 결국 가인이 동생을 살인한 죄의 사건으로 두려움이 가득하여 땅에서 떠돌며 유랑하는 자가 됩니다. 그렇습니다. 죄는 이렇게 자신을 격리하게 만들고, 단절 된 삶을 살게 만들며 결국 곤고하도록 만듭니다. 혹시 우리의 심령이 곤고하고, 하나님과의 단절된 삶을 살고 있다면 그 죄로부터 멀리 떠나 돌이키고, 하나님 안에서의 삶을 살아내는 복된 성도님들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죄 가운데 거하여 하나님으로부터 격리되고, 단절되고, 곤고한 삶을 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죄에서 돌이키길 원한다는 표현으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구속의 날에 하나님 앞에 희생제물을 가지고 오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희생제물을 통하여 하나님과의 거룩한 관계를 회복하게 하셨습니다. 이 구속의 날에 대제사장은 염소 두 마리를 이용하여 백성들의 죄를 회개 시킵니다. 이것은 죄로부터 속죄함을 받는 것이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영적행위였습니다. 염소 한 마리는 죽여서 그 피를 휘장이 쳐진 지성소 안으로 가져가 보화 앞에 피를 바치면서 죄 가운데 있는 그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대제사장은 백성의 죄를 염소에게 돌린다는 상징으로 두 번째 염소 머리 위에 손을 얹고 기도한 후에 백성들의 주거지를 떠나 멀리 보내게 하였습니다. 이 상징은 백성들의 죄가 염소에게 전가되고, 그 죄가 그들로부터 멀리 떠나갔음을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심도 똑같은 사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십자가에 내어 드림으로 온 인류의 죄가 예수님께로 전가가 되고, 또 십자가의 사건을 통하여 휘장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과의 만남을 이루신 것입니다. 사실 죄 많은 인간의 공간과 하나님의 거룩한 공간을 나눈 것이 휘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지시는 날 격리 되었던 인간의 공간과 하나님 스스로 격리 되었던 공간을 나눈 그 휘장이 십자가 사건으로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그 휘장이 찢겨지는 십자가 사건으로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공간에 이제 한 사람 한 사람이 직접 하나님과의 일대일의 만남을 갖도록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죄를 해결해 주신 것입니다. 이 놀라운 사랑이 우리에게 큰 은혜요, 감격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상함으로 우리가 나음을 얻고, 그의 몸이 찢김으로 우리는 고침을 받은 줄 믿습니다. 그 십자가 사랑으로 죄로부터 자유함을 얻어 참된 예배와 승리의 삶을 살아내는 주님의 자녀 모두가 되길 축복합니다.

❏ 오늘 말씀을 통해 무엇을 깨닫게 되었습니까?
1. 말씀 붙들고 살아가는 가운데 지난 한 주 내게 주신 하나님 은혜는 무엇인지 나눠 봅시다.

2. 오늘 말씀처럼 하나님과 내가 하나 되지 못하도록 하게 하는 죄가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나누며, 하나님과 더욱더 하나 되기 위하여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나눠 봅시다.

❏ 특별히 속회 안에 돌봄이 필요한 지체를 위해 다함께 중보기도 합니다.
❏ 담임목사님의 목회위에 성령충만, 능력충만, 말씀충만을 위해 중보 합니다.

❏ 헌금찬송 : 419장
❏ 마침기도 : 속장 혹은 맡은 이

❏ 금주 속회 실천사항 나누기
– 부활의 기쁨을 지속하기 위하여 계속 새벽을 깨우길 바랍니다.
– 2020년 성경1독을 위해 계속 말씀을 가까이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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