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3. 21 속회공과

눈물로 쓴 편지

찬송 150장

성경 고린도후서 2:1-4

우리는 사순절의 여정을 걷고 있습니다. 사순절에 여정을 걸으면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 예수 그리스도의 행함을 닮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불완전하고 미숙하고, 늘 반복되는 불편한 행동을 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베드로후서 3:9절을 통해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 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는이라’ 기다려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우리는 가끔씩 엘리베이터에서 젊은이들이 기본적인 울타리를 벗어나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을 보면 그들에게 무엇인가 이야기해주고 싶기도 하지만, 그러나 거의 대부분 보아도 못본 척, 들어도 못들은 척 하면서 그냥 지나갑니다. 만약 그 아이들이 우리 교회의 아이들이면, 우리의 자식이라면, 적당히 넘어가지 않고 분명히 어떤 행동을 취했을 것입니다. 그들이 [꼰대] 라고 말한다 할지라도,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야기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젊은이들은 우리와 관련된 아이들이 아니고, 그 위험을 무릎 쓰고 책망할 대상들이 아니기에, 그냥 접어두고 지나가는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가 세운 고린도 교회에 대한 성도들에 대하여 갈라디아서 4장 19절 말씀을 통해 이렇게 말합니다.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르기까지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바로 고린도 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사도바울의 마음을 보게 되는데, 그 마음은 아비의 마음이요, 어미의 마음입니다.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르기까지’라고 하는 이 바울의 마음속에 아비의 마음, 어미의 마음이 있습니다. 고린도 교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바울은 기대하고, 고대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라고 이 말씀이 더더욱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속도원 여러분! 믿음은 그냥 적당하게 만들어짐도 아니요, 적당하게 세월이 흘러서 세워지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인간이 자연적으로 자라서 인격적인 인간으로 성숙해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한다’ 고백합니다. 고린도전서 3:2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하지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1년 6개월 동안 열정과 수고를 다하면서 세밀하게 고린도 교회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어미의 마음이요 아비의 시선입니다. 어미와 아비의 시선이 아니면 그 자녀들의 모양은 결코 알 수가 없습니다.

고후2:4 ‘내가 마음에 큰 눌림과 걱정이 있어, 많은 눈물로 너희에게 썻노니 이는 너희로 근심하게 하려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내가 너희를 향하여 넘치는 사랑이 있음을 너희로 알게 하려함이라’ 그들을 향한 사랑을 편지로 써서 보냈던 사도바울의 마음을 우리는 기억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사순절에 우리는 십자가를 바라보며 우리 구주 예수의 마음을 읽기 원합니다. 우리는 아직도 온전하지 못하여, 늘 넘어지고, 완전하지 못하여 쓰러지는 우리입니다. 그리고 주님께 고백은 하면서도 삶이 없는, 십자가는 바라보면서 구원의 확신이 없는 모양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전한 은혜와 사랑으로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 주시는 십자가위에서 써주신 보혈의 그 편지를 다시 한 번 읽어 보는 사순절의 여정이기를 바랍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오늘 말씀을 통해 무엇을 깨닫게 되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