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1. 17 속회공과

찬 송 : 449장

기 도 : 맡은 이

말 씀 : 민수기 12:1-7

하나님의 권위를 따르라

오늘 구약성경의 배경은 모세의 가정입니다. 하나님이 어느 날 미디안 광야에서 이드로의 양을 치던 양몰이꾼 모세를 부르시고 출애굽기 3장 10절을 통해 사명을 주십니다.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고 말씀합니다. 당시 바로는 세계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쯤 될 만큼 권력과 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바로와 면대면 하여 모세는 애굽의 가장 출중하게 노동력을 제공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현장에서 빼내어 가나안 땅으로 이주케 하려고 하지만 모세에게 두려움이 있어 출애굽기 3장 11절을 통해 이렇게 말합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모세가 아무리 생각을 하여도 이해가 가지 않고, 해석이 안 되었습니다. 적어도 바로와 협상을 하려면 말 잘하는 자를 보내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런데 모세는 입이 뻣뻣하고, 혀도 둔하고, 지혜도 없고, 분명 협상가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여호와 하나님께 말하기를.. “보낼만한 자를 보내소서”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출애굽기 4장 12절을 통해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 “네 입이 그렇게 뻣뻣하냐? 그럼 내가 네 입과 함께해서 입을 풀어주마, 네가 그렇게 문장력이 한계가 있느냐? 그러면 내가 말할 문장을 만들어서 네 입에 넣어주마. 그러면 됬느냐”하시며 결국 모세를 선택해서 출애굽 하는 지도자로 보내십니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의 명을 받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이끌어가는 중대한 역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오늘 민수기 12장 말씀을 보면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하여 가나안으로 가는 여정 중에 에디오피아와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검은 피부색을 지닌 구스여인을 얻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모세가 이방여인과 결혼한 것을 모세의 누이와 형인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합니다. 이렇게 비방하는 것을 보고 계셨던 하나님께서 그 세 사람을 “회막으로 나아오라” 하시고 모세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는데, “오히려 모세를 온유하고 충성된 사람이라”고 말씀 하시고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의 행위에 대해 비방하신 것을 진노하십니다. 그러자 미리암은 문둥병에 걸렸고, 그 모양을 본 모세는 민수기 12장 13절에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그를 고쳐 주옵소서’라고 간구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하나님 나라를 만드시기 위해 사람을 부르시고 지도자의 영적 권위를 주시고,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십니다. 주님이 세우신 교회도 지도자를 이처럼 세우시는데, 이러할 때에 우리의 시선이 나의 관점과, 나의 반경에서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들을 보며, 평가하고, 개인적인 판단으로 인하여 “교회 안에 거룩한 하나님의 권위를 상실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건강한 비판은 분명히 필요하지만 성경은 인간적인 비판 자체가 비판한 사람의 비판으로 끝나지 않고, 하나님이 세우신 자를 비난이 결국 하나님을 비난하게 되는 일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여 쏟아 놓는 말은 시기와 질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들에게 주어진 사역에 감사를 하여야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어가는 모세를 부러워 하기시작을 하였고, 그 부러움은 어느 순간에는 비방으로, 더 나아가 불평으로 바뀌어졌습니다. 오늘 내 입술이 하나님이 세운 사람들을 비방하여 시기와 질투로 이어지지 않고, 매 순간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전적인 동의를 하여 교회가 건강해지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어지는 복을 누리는 속도원들 모두가 되길 축복합니다.

❏ 오늘 말씀을 통해 무엇을 깨닫게 되었습니까?